라즈베리파이 제로 W (Raspberry Pi Zero W) 구매

      가지고 놀기 좋은 라즈베리파이, 그중에 가장 최근에 나온 라즈베리파이 제로 W(Raspberrypi Zero W, 이하 제로 W)를 구매했다.

      현재 라즈베리파이는 크게 메인스트림(?)인 신용카드 크기의 라즈베리파이 기본형, 몇가지 포트 제외시킨 신용카드 1/3 크기의 라즈베리파이 제로, 그리고 산업용으로 만들어진 별도 포트 없이 노트북 RAM형식으로 만든 라즈베리파이 컴퓨트 모델이 있다. 그 중, 이번에 구매한건 제로 라인의 두번째 모델인 제로 W!

      같은 라인의 이전 모델인 제로 1.3 버젼과 가장 달라진 점이라면 WI-FI와 블루투스 통신 기능이 추가 된 것이다. 덕분에 기존 제로 1.3 버젼 상판의 라즈베리파이 로고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칩이 하나 더 추가 되었다.

      보드 아래쪽은 뭐 그냥~ 일부 앞면과 연결되는 단자들을 만들어 줬다. 특히 유용한건 USB 통신 단자를 뒤에 만들어 줘서 이걸 이용한 USB 허브도 만들어졌다.

      너비는 손가락 두개정도 너비다. 라즈베리파이 기본형이 큰 보드는 아니었지만, 막상 뭔가 다른 하드웨어와 결합할려고 하면 그 크기가 미묘하게 장애가 되었었다. 그에 비해 제로 모델들은 이 이상 작아질 필요를 못 느낄만큼 작아졌다. 40핀 핀헤더 자리와 SD카드슬롯, 미니 HDMI포트, USB포트 그리고 전용 카메라 포트까지 있으니 더 작아지기도 힘들다.

      두께도 정말 얇다. 가장 두꺼운 부분이 미니 HDMI포트로 5mm 정도 된다. 물론 GPIO핀헤더를 사용할려면 두꺼워지긴 하겠지만, 핀헤더를 추가한다해도 여전히 얇긴 얇다. 애초에 핀헤더 없이 출시를 해서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준 것도 나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라즈베리파이 제로 버젼도 구매를 할까 말까 고민 했었는데, 네트워크에 연결할려면 필수 불가결하게 USB허브를 사용해야 되서 망설였었다. 이런 소비자의 마음을 잘 알았는지, WI-FI를 붙여서 딱 출시해주니 사지 않을수 없다! 이로써 키보드도 모니터도 없이도 세팅이 가능해졌다!(물론 기존 제로 모델도 OTG모드를 활용하면 가능하긴 했지만…불편한점은 많았다.)

      CPU나 RAM 스펙은 라즈베리파이 초기형 모델인 Raspberry Pi B형과 비슷하여 좋은 성능은 아니지만,(데스크탑으로 사용하긴 무리…) 대신 전력 소모량이 그 때보다 더 낮아졌다. 기본형 모델에 멀티 코어 적용하면서 급속하게 늘어난 전력 소모량 때문에 배터리로 운영하기 난감했었는데, 제로 W모델은 보조 배터리로도 꽤 돌릴수 있을 정도.

      어쩌다보니 라즈베리파이 보드만 4개가 되었다. 그중 단연코 제로 W 모델이 창작욕을 가장 많이 자극시켜주는 모델 아닌가 싶다. 당분간 이 보드를 가지고 어떻게 놀지 고민해 봐야겠다.